수출입은행이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에 총 7억7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플랜트제품 생산설비 건설사업에 직접대출 4억9200만달러, 보증 2억1500만달러 등으로 KB국민, IBK기업, NH농협, 신한, 우리, 외환,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7곳과 외국계 상업은행들이 참여한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인 투르크멘가스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스피해 연안 키얀리(Kiyanly) 지역에 석유화학제품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총 30억 달러 규모이며 국내에서는 LG상사,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완성된 석유화학제품 판매는 LG상사가 담당한다.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투르크메니스탄 개척사업에서 수은과 무역보험공사는 사업 초기부터 지원의사를 표명,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1년 넘는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수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금융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한국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플랜트 시장 진출과 자원의 보고인 카스피해 연안을 대상으로 한 사업 진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