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다며 장인정신 살리기에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토요타에서 반백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인 카와이 미쓰루는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으로부터 장인장신을 부활시키라는 특명을 받았다.
그는 회사 내 가장 역사가 깊은 공장인 혼샤공장에서 자동화 공정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크랭크축을 만드는 작업을 진두지휘해 약 10%의 낭비를 줄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카와이는 “내가 풋내기였을 때 숙련된 마스터들은 종종 ‘신’이라고 불렸으며 이들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산자동화 시대에 사라지기 쉬운 인간의 직관력을 키우는 것이 토요타의 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현재 토요타는 일본 전역 공장에서 종전 기계가 하던 일을 다시 사람이 해 근로자들의 기술력을 키우며 생산공정에서 개선점이 있는지 찾을 계획이다.
이는 끊임없는 개선을 중시한 ‘토요타 생산방식’의 부활이라고 통신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