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미국 광구 운영권 확보해 석유 직접 캔다

입력 2014-04-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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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및 텍사스 생산 광구 위치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설립한 자회사 ‘SK E&P America’가 미국 내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 3871억원을 투입한 이 회사는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로부터 오클라호마 소재 그랜트ㆍ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75%, 케이에이 헨리가 보유한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 지분 50%를 인수했다.

SK이노베이션이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것은 1983년 해외 자원개발 사업 시작 이후 처음이다. 1997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5개 생산광구에 지분을 투자한 적이 있으나 운영권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 같은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광구 운영 노하우 습득, 신규 공동사업 추진 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두 광구를 인수함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일일 원유 생산량은 현재 약 7만1000 배럴에서 약 7만425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2011년부터 개발된 그랜트ㆍ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는 하루 2500배럴, 2012년부터 개발된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는 하루 75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석유개발 사업은 2000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광구 지분을 매각한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다시 본격화됐다. 또 2005년 루이지애나주 가스전 탐사 사업에 참여한 이후 꾸준히 미국 석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0년에는 휴스턴에 자원개발기술센터(EPTC)를 세워 지질학자 등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E&P CIC 출범과 함께 이 센터를 E&P미주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현재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7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4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자원개발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제시한 최태원 회장의 경영전략에 따라 자원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석유개발사업 경쟁력을 높인 뒤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등 비전통자원 개발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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