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4 지방선거 서울지역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의회 혁신 및 골목복지 확대’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호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는 곧 복지”라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약속한 복지공약을 대부분 포기한 복지포기정당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 시절의 보편적 복지원칙이 후퇴하는 복지후퇴정당”이라고 했다.
천 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복지국가를 선도하는 복지선도정당으로 골목까지 구석구석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비록 5석의 의석을 가진 작은 정당이지만 가난한 사람이 그 뜻마저 가난하지 않듯 정의당은 복지국가를 선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당”이라며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성과를 내 아래로부터 복지의 모범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뼛속부터 민생정치를 주도해왔던 정의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생활정치, 민생정치, 복지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우리 후보들을 따뜻한 한 표로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출마자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자치는 지난 20년간 거대 양당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외유성 해외연수와 업무추진비 비공개, 의정비 밀실 인상 등 자신들의 권력을 누리기에 급급해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탄의 대상이 됐다”면서 지방의회의 전면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세모녀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육아ㆍ교육ㆍ노동ㆍ노후ㆍ건강ㆍ주거 등 6대 복지 기본선을 도입하는 등 골목복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의당에선 현재까지 서울지역에 박창완 성북구청장 후보, 정연욱 용산구청장 후보 등 기초단체장과 광역ㆍ기초의원 후보 2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