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비티아이(BTI)가 인적분할 재상장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1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는 지난달 1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뒤 이날 재상장했다. 신설법인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다. 존속법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 코스맥스바이오 ODM을 주력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이날 재상장 기준가(6만1700원) 대비 0.2% 내린 6만1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4.94%(9200원) 내린 5만2400원에 장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단기 주가 조정을 예상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비티아이의 핵심 자회사 코스맥스바이오가 지난해 제천 신공장 이전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코스맥스바이오의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업회사인 코스맥스는 재상장 기준가(5만9200원) 대비 13% 오른 6만6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0.45% 오른 6만7200원에 장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