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상은은 6일 밤 방송된 KBS 2TV ‘콘서트 7080’에 출연했다. 88년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과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그는 “집에서 휴식하다가 밖을 내다보면 몇 백명의 팬들이 조회하듯이 줄서서 모여 있었고, 하루는 자고 있는데 베란다로 군인이 넘어 들어오기까지 했다”며 그 당시의 유명세를 떠올렸다. 이어 “당시 (인기를 감당할) 마음에 준비도 없었을 뿐더러 음악성 보다는 웃겨 보였던 점들 때문에 고충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갑작스럽게 미국 유학을 선택했던 것에 대해서는 “먼훗날에도 음악을 계속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15집 정규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던 이상은은 “특히 편곡은 작곡과 다른 부분이여서 어렵게 못만들겠더라. 그래서 이번 음악은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 방송에서 많이 들려주고 불러주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상은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추억하는 대표곡 ‘언젠가는’과 힐링곡 ‘삶은 여행’, 15집 타이틀곡인 ‘태양은 가득히’를 들려주며 그동안의 활동공백을 무색케 하는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에게 큰 반가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상은은 최근 발표한 정규 15집 ‘루루’ 앨범이 호평받으며 각종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음악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