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가장 부담스러운 캐릭터…못 한다는 소리 들을까 긴장되고 걱정돼"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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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시영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맡은 검사역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시영은 "제가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하지는 않았지만, '골든크로스' 서이레가 가장 부담스러운 캐릭터"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시영은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혹시라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바 연습을 많이 한다"며 "스트레스 안 받는 편인데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최대한 드라마에 피해안가게 열심히 하려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자신이 존경하는 아버지(정보석)의 비밀을 알고 점차 변해간다. 그는 "저한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초반에 분량이 많지 않지만 드라마의 반전포인트가 되는 열쇠를 쥐고 있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캐릭터다. 나중에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든크로스'에서 이시영은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명문가 자손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검사되는 서이레 역을 맡았다. 극 중 서이레는 '책 밖의 세상'과 부딪치고 싶다는 신념 아래 사건 현장을 발로 뛰며 추적하는 밝고 정의로운 열혈검사다. 그는 인생의 모토이자 존경하는 아버지 서동하(정보석)의 어두운 진실을 발견하고 인생에 새로운 전환을 맞을 예정. 더욱이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강도윤(김강우)과 아버지가 악연의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증폭될 예정이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KBS 2TV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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