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데뷔 21년 만에 첫 단독 MC를 맡는다.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교양 프로그램 ‘이 밥이 나를 살렸다’에서는 ‘생사의 기로’에서 치유식을 통해 ‘제 2의 건강과 인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되는 1회 ‘엄마의 바다’에서는 갑작스런 사고로 1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기적적으로 일어난 남자의 이야기와 그런 아들을 지극적성으로 돌본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윤석은 ‘이 밥이 나를 살렸다’를 통해 1993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된다. 이윤석은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 내에서 존재감이 미미해 아쉬움을 남긴 적 많았는데, 잘 되면 내 탓, 못 해도 내 탓인 프로그램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윤석은 국민약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2박 3일 동안 진행된 첫 녹화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루 24시간 중 8시간만 활동이 가능한 그가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무려 19시간이나 활동을 해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던 것이다.
이윤석은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인 새벽 5시에 일어나 봄쑥 채취가 한창인 섬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하지만 그가 마음먹은 것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아 여러 가지 해프닝들이 벌어져 웃음을 유도할 전망이다. ‘이 밥이 나를 살렸다’의 내레이션은 20년 넘게 라디오 진행을 맡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가진 방송인 최유라가 맡아 프로그램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