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구 PD, "연출인 나도 궁금한 드라마…다양한 색깔의 악인 등장"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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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복수극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홍석구 PD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홍 PD는 "대한민국 0.001%의 권력과 부를 가진사람의 탐욕을 그린다. 그 탐욕에 의해 희생된 가정과 한 남자의 이야기"라며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선 굵은 이야기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 PD는 "미스터리 드라마가 아닌 서스펜스 드라마다. 캐릭터 드라마라고 보면될 것 같다"며 "'골든크로스'는 앞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연출인 나도 궁금해지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골든크로스'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악인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홍 PD는 "악인 열전으로 봐도 될 것 같다. 다양한 색깔의 악인이 등장해 그들의 독특한 매력을 시청자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원수의 딸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고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제 이야기를 배경에 깔고 있지만 익숙한 극적 장치가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KBS 2TV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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