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인 미키 루니가 6일(현지시간)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향년 93세.
루니는 1930~1940년대 20년간 박스오피스를 주름잡은 스타였다고 LAT는 전했다. 그는 1922년 아기였을 때 당시 유행하던 유랑극단인 보드빌(Vaudeville) 연기자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긴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2006년과 2011년에도 영화에 출연해 80여년의 배우인생을 살았다.
그는 1965년까지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흥행수입은 약 30억 달러(약 3조1600억원)에 달했다.
루니는 네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특별상을 두 번 받았다.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아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마지막 부인과도 2012년 6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