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7일 오후 창원대 종합교육관 강당에서 첫 정견발표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발표회에서 홍준표 지사는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앞으로 3년 뒤에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홍준표를 다시 지지하면 50년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미래지향성을 강조했다.
앞서 무대에 오른 박완수 예비후보(전 창원시장)는 홍 지사를 겨냥해 "끊임 없는 말 바꾸기와 덮어씌우기로 홍준표 도정은 도민들로 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더 이상 신뢰잃은 도정을 지속하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집중 공격했다.
이에 홍 지사는 "그동안 구부러진 도정을 바로 잡았다"며 "1년 반 동안 정말 도정 바로 잡았고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40년 전에 만든 경상남도 산업지도를 이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경남도지사 경선에서 홍 지사와 박 예비후보는 각각 기호 1번과 기호 2번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