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대상인 성폭행범이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섰다.
7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 트 관리사무실에서 박모(39)씨가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도주했다.
박씨는 미성년자 강제추행(성폭행) 등 전과 13범으로 작년 8월 22일부터 3년간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았다.
앞서 순찰을 하고 온 아파트 관리사무실 직원이 사무실 안에서 자는 박씨를 발견한 후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이어 박씨는 상의를 벗어놓고 사라졌고 옷 속에서 방전된 전자발찌 휴대용 송수신 장치가 발견됐다.
경찰은 서울보호관찰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전담반을 편성,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연고지를 수사하는 등 박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