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규리가 브라질에서 혼자 힘으로 깜짝 팬미팅을 성사시켰다.
지난 3월 24일 SBS 새 프로그램 ‘SNS 원정대 일단 띄워’의 촬영을 위해 브라질로 출국한 규리는 SNS를 이용해 브라질의 상파울루, 리우, 이과수 일대를 여행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여행을 진행 중이던 지난 4일 규리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팬미팅 개최를 알렸다. 실제로 규리는 촬영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일단 띄워’ 홈페이지에 개시된 10개의 위시리스트를 두고 네티즌 투표를 실시했고, ‘브라질 팬들과 깜짝 팬미팅’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 해 미션 실행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과연 하루만에 SNS공지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것이 가능할까?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카라의 리더 규리지만, 깜짝 팬미팅을 개최하는 곳은 지구 반바퀴 너머에 있는 머나먼 타지 브라질이었다. 규리 역시 팬미팅 당일 SNS를 통해 “우리 세시에 볼 수 있는거죠. 와주시겠죠?”라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규리가 직접 준비한 깜짝 팬미팅은 대성공을 거뒀다. SNS에 공지를 올린 지 약 24시간 만에 개최된 팬미팅에 약 200명의 팬들이 몰렸다. 또 팬미팅을 찾아온 대부분의 팬들이 브라질 현지인들이어서 브라질 안에서도 명실상부 한 카라의 리더 규리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규리는 팬미팅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일일이 악수와 함께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 주어 팬들과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앞서 규리는 3월 8일 SNS를 통해 브라질에서 맞는 카라 7주년을 자축하며 “축하해주시는 내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습니다”며 “너무 떨리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규리는 직접 준비한 이번 깜짝 팬미팅 뿐만 아니라 15박 17일간의 긴 여정 동안 쌈바 배우기, 계곡 수영 등을 즐기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15박 17일간의 브라질 여행을 즐기고 있다.
브라질에서 열린 규리의 깜짝 팬미팅 현장을 포함한 브라질 여행기는 ‘SNS 원정대 일단 띄워’ 공식 SNS와 ‘일단 띄워’ 공식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