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구하기’ 나선 조경태 “썩어 문드러진 민주당 구해줬더니…”

입력 2014-04-07 22: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벌써 지방선거 책임론 거론하다니... 안철수 흠집내려는 자, 당장 당 떠나라”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최고위원이 7일 당 일각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를 요구 받고 있는 안철수 공동대표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조 최고위원은 안 공동대표를 압박하는 의원들을 향해 “안 공동대표의 리더십에 흠집 내려는 자들은 당장 당을 떠나라”고 탈당 요구까지 들먹였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새정치국민연대 간담회에 참석, “새정치연합에 소속된 분들이 벌써부터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 손상을 입히려 하고 있다”며 “아직 6.4 지방선거를 치르지도 않았는데 당내에선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선거에서 지면 (안 대표가) 책임지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기초단체장 선거 등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매개로 양 정당이 합쳤고, 썩어 문드러진 민주당을 (안 대표와 새정치연합이) 구해준 것”이라며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니 보따리까지 내놓으라는 격으로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 손상을 주고 흠집 내려는 자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당장 떠나라”고도 했다.

그는 “안 대표가 아직 새정치의 꽃도 피우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론을 운운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 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기초선거에 영향력을 미치는 구태정치를 하지 말라, 그런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다. 이 요구를 실천해야 2017년에 수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금부터라도 무공천이니 공천이니 논란의 불씨를 끄고 대동단결하면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약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도 약속을 지킨 우리가 왜 잘못인가. 국민을 믿고 가면 우리 국민은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10,000
    • +4.02%
    • 이더리움
    • 4,993,000
    • +7.24%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3.93%
    • 리플
    • 2,062
    • +4.3%
    • 솔라나
    • 333,400
    • +3.03%
    • 에이다
    • 1,402
    • +4.24%
    • 이오스
    • 1,133
    • +1.52%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92
    • +9.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3.72%
    • 체인링크
    • 25,190
    • +4.18%
    • 샌드박스
    • 861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