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1.374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5% 오른 141.6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3.06엔으로 0.27% 떨어졌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0.22로 0.24% 떨어졌다.
ECB의 이브 메르시 집행이사는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임박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양적완화는 아직 이론적 구상단계이며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은 “유럽 경제 회복세가 디플레이션 위험을 줄여주고 있다”며 “ECB가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