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불충분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가속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2bp(bp=0.01%) 하락한 2.7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56%로 3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0%로 1bp 내렸다.
미국의 지난 3월 비농업 고용은 19만2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데이비드 아더 CRT캐피털 국채 전략 부문 대표는 “시장은 여전히 지표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 4일 결과는 그리 특별한 것이 없었다”며 “고용지표는 겨울 기상악화에 따른 악영향이 일시적이라는 분석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9일 발표하는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