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 당분간 다시 볼 수 없다?

입력 2014-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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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며 큰 관심을 불러모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다시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회 당시 대표팀은 경기도청 선수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소치올림픽 멤버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경기도 체육회는 7일 “김지선(27) 선수의 임신으로 11∼16일 전주에서 열리는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며 “대한컬링연맹에 참가신청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청 선수들 중 신미성은 최근 육아를 위해 선수 생활을 접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훈련은 올림픽 이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선수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한 이래 처음으로 열린 훈련이었다. 당시 신미성을 제외한 경기도 여자 컬링팀 선수 4명(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은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등을 이유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던 바 있다.

한편 이태영 경기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려고 첫 훈련을 한 날이지만 선수의 임신문제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하며 “선수 1명을 빨리 보강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대회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들의 집단 사표 제출 사건(?)은 이후 경기도와 경기도 체육회가 합동조사를 벌여 해당 코치를 체육지도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책임을 물어 위촉을 끝냈다. 이에 선수들은 지난 1일 선수단에 복귀하면서 사태가 일단락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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