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XP 서비스 지원 종료'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 위협에 '보호나라' 백신보급"

입력 2014-04-08 08:06 수정 2014-04-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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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XP 서비스 지원 종료,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사진=SGA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XP 지원이 8일 종료되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는 이를 악용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될 가능성에 대비해 치료용 전용백신을 제작해 무료로 보급키로 했다.

KISA에서 제공하는 윈도우XP 전용 백신의 용도는 윈도우XP 자체의 신규취약점을 악용한 특정 악성코드를 탐지하여 치료해 준다. 보급계획은 8일 이후로 윈도우XP 신규 취약점 악용 악성코드가 발견될 시 즉각적으로 제작·보급 예정이다.

MS는 8일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윈도우XP에 대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로 인해 보안 위협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 세계 윈도우 사용자 중 XP 사용자는 17.2%, 국내 사용자는 15% 가량으로, 700만대의 PC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전 세계 은행 ATM 기기가 대부분 PC와 같은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어 심각한 보안위협에 직면한 상황이다.

MS는 ATM과 같은 기기에 사용되는 전용 OS '윈도우XP 임베디드'는 2016년 지원을 종료할 것이므로, 일반 윈도우XP를 사용하는 ATM은 윈도우 비스타 이상 상위버전을 사용하거나 윈도우XP 임베디드로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MS는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해 업그레이드 방법을 결정하고 데이터를 백업한 뒤 윈도우 XP보다 윈도우 8.1 등 높은 사양의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당부했다.

윈도우XP 서비스 종료 소식에 네티즌은 "윈도우XP 서비스 지원 종료,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에서 그나마 백신 무료로 보급한다고 하네", "윈도우XP 서비스 지원 종료, 왜 중단하는거야 정말", "윈도우XP 서비스 지원 종료, 불편해 죽겠네.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이용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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