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갈수록 악화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2005회계년도 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실적 중 영업손실이 6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3568억원보다 손실금액이 3009억원으로 84.3%나 증가했다.
이는 1993회계년도 8061억원 손실 이후 12년만에 최대 규모로 83년 자동차보험 다원화 이후 누적손실은 5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1456억원, LIG손보 1306억원, 현대해상 870억원 등 대형사의 영업손실 규모가 특히 많았다.
특히 LIG손보는 적자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11.9%에서 12.5%로 확대하는 바람에 손실규모가 더욱 크게 증가했다.
LIG손보는 지난 회계년도 67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회게년도에는 1306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과보험료 대비 영업손실의 비중은 그린화재 33.6%, 다음다이렉트 31.1%, 쌍용화재 13.0% 등 중소형사와 신설 온라인자보사 들의 실적이 대형사에 비해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수익이 지난해 손해율 악화로 크게 악화 됐다”며 "회사별로 인수지침을 강화하고 보험료 조정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