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불어닥친 회오리에 53조원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금요일 상품가격 폭락으로 촉발된 코스피시장 폭락이 전일 잦아드는 듯 싶더니 미국 CPI발표를 계기로 재차 급락, 120일 이평선인 1350선까지 밀리고 있다.
11일(목요일) 1464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10시15분 현재 1350선까지 110포인트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이 11일 기준 715조원에서 현재 662조원으로 닷새만에 53조원이 줄었다.
코스피200 역시 11일 625조원에서 18일 오전 현재 560조원으로 65조원이 낮아졌다. 이는 전체 코스피대비 대형주의 낙폭이 심했음을 나타낸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상위 50종목의 시가총액은 516조원에서 490조원으로 닷새만에 26조원이 줄었다.
종목별로는 1위 삼성전자가 97조6000억원에서 93조9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66만원대에서 63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4위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2조9000억원 줄어들었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도 각각 2조8000억원, 2조9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