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 경제가 저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덫에 걸려 허덕일 전망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1.63%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2.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브라질 성장률은 지난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를 기록하는 등 저성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 중앙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4.5%±2%포인트를 위협하는 것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5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로 강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