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추가 발견
(국방부, 뉴시스)
국방부가 북한제 추정 무인기 제보자나 발견자에게 포상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북한 무인기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인기 사냥꾼까지 등장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8일 국방부 등 군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방에 속하는 군사 작전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제보가 이어진다. 강원도에 사는 주민 심 씨는 보도전문채널 YTN과의 인터뷰에서 "둥그렇고 벌건 게 하늘에서 보였다"며 "순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제보를 듣고 신고지역 관할부대가 수색했지맘 추가 발견은 나오지 않았다. 이 밖에도 강원도 속초, 경기도 양평 등에서 북한 무인기 추정 물체를 봤다는 시민의 제보가 속속 등장했다.
군 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전국 각 부대 동시 수색진행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앞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담당부서가 무인기와 관련한 포상을 기존의 다른 사례를 비교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무인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