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미국에 5천만불 수처리장치 공급계약

입력 2006-05-18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오롱은 미국 ITT AWT사 수처리용 멤브레인 및 모듈에 대한 공급계약을 6년간 미화 5000만불 규모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지 제품의 공급뿐만 아니라 향후 양 사간 특허 및 기술의 공유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계약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약 20%이상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수 처리 시장에서 세계 수준의 품질로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멤브레인을 이용한 수 처리 분야에서는 Veolia의 US Filter 인수, GE의 Zenon사, Ionics사, Osmonics사 인수 등 다국적 기업들에 위한 수직적 계열화가 이뤄지며 세계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금번 양사간의 포괄적 협력 계약은 코오롱의 멤브레인 및 모듈 기술과 ITT Industries, Inc.의 수 처리 공법 및 세계적인 판매 네트워크의 융합을 통해 약 10조 규모의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정수 시장은 수도법 개정으로 3년내 본격적인 고도 정수 처리가 시작될 전망이며 정부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을 발족해 2009년까지 세계적으로 뛰어난 경제성 및 신뢰성을 갖춘 고도 정수, 하수 처리를 위한 멤브레인 제품 및 공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적인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코오롱과 ITT사간의 포괄적 협력 계약은 그 동안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 단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폄하되었던 국산 멤브레인 제품의 성능을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게 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코오롱의 경우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의 상, 하수도 수처리용 멤브레인 분야에 참여하고 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에 대한 수입 대체(현재 국내시장 약 1200억) 효과뿐만 아니라 향후 크게 확대될 시장에 대한 선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은 앞으로 세계 일류화 제품을 목표로 다양한 용도와 규격의 멤브레인 및 모듈 제품을 개발, 생산할 예정이며 2010년 매출 1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설명>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코오롱 김창호 부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미국 ITT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협력을 기념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18,000
    • -0.79%
    • 이더리움
    • 4,664,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1.68%
    • 리플
    • 2,006
    • -1.71%
    • 솔라나
    • 348,400
    • -2%
    • 에이다
    • 1,424
    • -3.78%
    • 이오스
    • 1,130
    • -3.83%
    • 트론
    • 287
    • -4.33%
    • 스텔라루멘
    • 709
    • -1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5.24%
    • 체인링크
    • 24,790
    • +0.32%
    • 샌드박스
    • 1,056
    • +27.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