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나들이ㆍ캠핑 시즌과 월드컵 대목을 앞두고 벨기에산 페트병 수입맥주인 ‘마튼즈(Martens)’ 신상품을 10일 추가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나온 상품은 마튼즈 골드(1ℓ 2400원), 마튼즈 엑스포트(1ℓ 2400원)이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를 포함하면 총 3종<사진>으로, 이마트는 총 150만 페트 물량을 준비했다.
마튼즈는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페트 형태가 특징이다. 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트병 수입맥주를 들여온 이유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가 판매량 기준 82만3000페트를 기록하며 2014년 수입맥주 상품 중 판매 1위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 페트 상품 출시로 수입맥주 전체 매출 신장세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출시 이전인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29%이던 수입맥주 신장세는, 출시 후 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44%로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이마트 기준 수입맥주 매출은 총 570억원으로 전년대비 37.7% 늘었다. 올해 4월 6일까지 매출도 20.5%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술은 맥주 -5.6%, 소주 -4.2%, 민속주 -11.4% 등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벨기에 마튼즈는 1758년 설립된 맥주 양조장으로 8세대에 걸친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하루 최대 생산량 100만병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마튼즈 맥주는 라거 계열로, 진한 황금빛과 적당한 탄산을 갖춰 목넘김이 부드럽다.
이마트 김진건 주류 바이어는 “올해는 월드컵 대목이 있어 수입맥주의 큰 신장세가 기대된다”며 “6월엔 월드컵 에디션 페트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