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건설산업 상생협력 혁신방안"을 마련, 5대 분야에 대해 대기업 및 중소업체간 공동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공동기술개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에서 추진되는 공동기술개발과제는 중소업체의 경우 기술개발 여력이 적고, 대형업체는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중소업체와 공유하는 체계가 미흡해 이를 연계하는 차원에서 구상됐다는 게 건교부의 이야기다.
혁신반안 마련에 따라 건교부는 공동기술개발 과제에 건교부 R&D 예산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동기술개발 과제로는 기존의 계속과제 중 5개를 우선 선정하고, 건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이 수립되는 금년 하반기에 5개 과제를 추가선정해 총 10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및 공공기관간의 참여를 고려해 각 분야별로는 설계(2개), 건축(1개), 토목(1개), 자재(1개)로 각각 선정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중소업체간 공동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참여주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설산업을 육성한다는 게 목표"라고 이번 혁신방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