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에 걸쳐 뉴욕, 달라스, 시카고, L.A 등 미국 4개 도시를 비롯해 런던과 파리, 뒤셀도르프에서의 유럽 공연, 멜버른, 시드니의 호주 2개 도시 공연을 차례로 밝힌 B.A.P는 8일, 대만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일정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4개 대륙을 아우르는 장대한 투어를 예고했다.
아메리카와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을 돌아 아시아에 종착하는 이들의 마지막 공연이 약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 메세로 결정돼 눈길을 끈다. 마쿠하리 메세는 앞서 레이디 가가, 오아시스, 그린데이, 다프트 펑크, 그리고 빅뱅 등이 공연을 펼쳤던 곳이다.
투어 일정과 함께 공개된 공연 스팟은 지난 3월 8일과 9일에 펼쳐진 서울 공연의 실황을 편집해 더욱 생동감 넘치고 극적인 B.A.P 공연만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공연업계에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CJ E&M의 정현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에 기반해 40미터에 이르는 대형 우주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압도적인 B.A.P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무대를 통해 성장해 온 B.A.P인만큼 보다 넓은 세계의 다양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이번 투어가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단순한 ‘K팝 콘서트’가 아닌, “아티스트 B.A.P의 역량을 드러내는 무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