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주식시장이 급락세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9.60포인트 떨어진 1361.87을 기록중이다. 장중 거래량이 증가하며 반등하려는 움직임도 보였으나 30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이 3465억원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9억원, 1130억원 사자에 나서며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12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버블론이 제기되면서 건설업종과 지수의 급락으로 증권주가 각각 6% 급락하고 있고, 의료정밀, 기계, 보험, 종이·목재가 3~4% 하락중이다. 운수창고 업종만이 인수·합병(M&A)재료로 0.84%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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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장중 상승반전하며 0.29%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은 모두 하락중이다.
KTF가 급락장에서도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중이고, 대한해운과 현대상선이 경영권 이슈를 재료로 각각 6.32%, 13.81%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성디엔케이도 8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블루칩 중심의 매도공세로 반등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급락을 제외한 단기재료가 부족한 위치에서 막연한 매수전략은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해야할 것으로 보여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시점부터 접근하는 기회를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91포인트 떨어진 649.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36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2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