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8일 윈도우XP가 종료됨에 따라 윈도우XP CD·ATM을 운영하는 은행 및 상호금융을 불시에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법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임직원 및 금융회사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8일 윈도우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은행과 상호금융에 기동점검반을 불시에 파견해 점검하고 이후 점검 대상 금융회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CD·ATM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 운영 여부 및 사고발생시 비상대응 계획 마련 여부 등 CD·ATM 보안통제 체계를 살펴보고, CD·ATM에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통신포트 차단 여부 및 실시간 모니터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검사에 외부 IT보안 전문기관의 전문인력을 투입, CD·ATM의 보안 취약점 존재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검사의 객관성 및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따른 CD·ATM 장애 상황 모니터링 및 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이날부터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자체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운영토록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