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 실업수당 지급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은 지난해 말 만료된 장기 실업수당 지급 프로그램을 다음달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이날 찬성 59, 반대 38로 통과시켰다.
이 연장안이 통과되면 최근 6개월간 실업 상태인 장기 실업자 약 280만명이 혜택을 입는다. 또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못 받은 수당은 소급 적용해 받을 수 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6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이 법안을 반대하는 분위기여서 하원 표결이 관건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