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리히텐슈타인 연합이 KT&G주식을 추가 매수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칸 연합은 KT&G의 주식 51만4640주(0.32%)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이 7.34%(1170만6532주)에서 7.66%(1222만1172주)로 늘어났다.
이번에 지분 매입 주체는 리히텐슈타인이 이끄는 스틸파트너스 투자펀드다.
스틸파트너스측은 "올해 KT&G 정기주총에서 스틸이 지명하는 이사를 한 명 이상 선임하려는 취지를 설명하고 아이칸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또, 스틸은 아이칸에게 이사후보 선임 및 집중투표제 실시를 위해 스틸이 요청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번 지분 매입은 지난 1월 스틸과 아이칸이 KT&G의 정기주총에서 스틸 이사후보에게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3월까지 체결하고 다시 4월, 5월과 연장한데 이어 6월 19일까지 계약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