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네 번째 삼성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8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일 윤리경영실 내에 경영진단센터를 설치하고 삼성생명 출신 최성식(54) 전무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최 전무는 1987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생명보험 경영관리팀담당 상무, 감시팀장 상무, 삼성화재해상보험 자산운용 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KT의 삼성맨 영입은 황 회장 취임 이후 김인회 재무실장(전 삼성전자 상무), 최일성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전 삼성물산 상무), 서준희 BC카드 대표이사(전 삼성증권 부사장)에 이어 네 번째다.
최 전무가 이끄는 경영진단센터는 앞으로 KT의 구조조정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업무인 감사 외에도 KT 내 각 조직과 계열사의 기존 사업들과 신규 사업들을 사전에 진단하고 타당성을 검토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경영진단센터는 9개팀 50~60명으로 구성되며 외부 전문가를 초빙, 전담반도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