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자살…부당대출 조사 차질 예상 [2보]

입력 2014-04-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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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자살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은 전 우리은행 도쿄 지점장 김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자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인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김씨는 우리은행 도쿄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자살한 김모씨는 최근 도쿄 지점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검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도쿄 지점에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부당대출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검사를 진행해 왔다. 김씨의 자살로 금감원 조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민은행 동경지점도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져 금융당국이 일본 금융청과 공동검사에 나섰다가 동경지점 직원이 자살하면서 검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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