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연출 배경수 김정현)' 마지막회는 이별했던 정세로(윤계상)와 한영원(한지혜)이 재회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정세로와 한영원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으나 어쩔수없이 가슴아픈 이별을 택했다. 한영원은 자신의 아버지 한태오(김영철)로 부터 정세로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고 기자를 만나 5년전에 있었던 사실부터 낱낱이 털어놨다. 이에 한태오의 비리는 드러났고, 한태오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부와 야욕을 위해 친동생처럼 여긴 세로에게 누명을 씌우는 악행을 저지르고 사랑하는 여자 재인(김유리)에게마저 등 돌렸던 강재(조진웅)이 재인과 화해했다. 재인이 먼저 강재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를 받아들인 것. 그러나 결국 자신과 함께 일을 꾸며온 동생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했고, 재인과 이별하고 말았다.
방송말미에는 강재가 죽음을 맞이한 뒤 3년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리는 강재(조진웅)의 아들을 낳았고 꽃집을 운영하며 살아갔다. 세로는 순옥(김영옥)에게 돌아갔고 든든한 아군이었던 하마(우현), 홍(이재원), 차표(김윤성) 등과 함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복을 찾았다.
정세로와 한영원도 다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고 벚꽃길을 거닐었다. 한영원은 "널 다시 만나면 하고 싶었던게 너무 많다. 손잡고 걸어다니기, 커피숍에서 같이 책읽기, 사진찍기, 밤새 전화하기, 반지나눠끼기, 여행가기, 비오는날 같이 우산쓰기, 사랑한다고 말하기, 니가 간절히 꿈꿨던 그 모든 것들"이라고 독백하며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나날들을 꿈꿨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치명적인 로맨를 그렸다.
'태양은 가득히' 후속으로는 강지환, 최다니엘, 정소민, 이다희 주연의 '빅맨'이 오는 28일 오후 첫 방송된다.
'태양은 가득히' 종영 마지막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태양은 가득히' 종영 마지막회, 결국 해피엔딩이네" "'태양은 가득히' 종영 마지막회, 주인공은 행복하네" "'태양은 가득히' 종영 마지막회, 시청률 아쉽네" "'태양은 가득히' 종영 마지막회, 한지혜 윤계상 고생하셨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