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첼시, 종료 3분전 극적골...PSG 잡고 4강행

입력 2014-04-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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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바 바의 득점 장면(사진=AP/뉴시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경기에서 첼시가 종료 3분전 극적인 골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PSG와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안드레 쉬를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42분 뎀바 바가 극적인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승리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프랑스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실점하지 않고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거나 실점할 경우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PSG는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졌지만 에딘손 카바니를 축으로 에제키엘 라베치, 루카스 모우라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실제로 첼시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전체적인 볼 점유율은 52%-48%로 첼시가 근소하게 앞섰고 전체 슛 숫자에서도 15-12로 PSG가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첼시는 사무엘 에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에당 아자르와 윌리안을 좌우에 배치하는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전반 18분만에 아자르가 부상으로 빠져나가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쉬를레가 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4강 진출을 위채 추가골이 필요했던 첼시는 후반 8분 오스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첼시는 결국 후반 교체 투입된 바가 중거리 슛 이후 문전으로 흐른 공을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쉬를레와 바의 골로 2-0으로 승리한 첼시는 원정에서 기록한 1골로 인해 결국 1승 1패 동률에 득실 역시 +3, -3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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