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인적분할로 인한 거래정지를 끝내고 이날 재상장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평가액(4만4600원)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온라인 유통사업 조직인 '다음 커머스' 인적분할로 지난달 27일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 전날일 26일에는 7% 오른 4만73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재상장되는 다음의 평가 가격은 4만4600원이며, 19일 거래기준가는 오전8시~9시까지 최저호가 2만2300원, 최고호가 8만9200원 사이에서 단일가격 매매방식으로 결정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인적분할 이후 다음커머스에서 입점수수료를 받고, 네이버의 지식쇼핑과 같은 가격비교 B2C마켓플레이스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전자상거래부문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다음은 검색과 배너광고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다음커머스의 수익성이 제한됐었다"며 "그러나 인적분할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를 감안하면 평가가액 4만4600원은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검색광고 성장이 정체되고, 마케팅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 개선은 제한될 것"이라며 "따라서 검색 트래픽 점유율 상승이 외형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3분기에 확인된다면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매수타이밍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