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 “러시아, 우크라 동부 개입하면 추가 제재”

입력 2014-04-09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경고햇다.

그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군사 행동을 위한 구실을 만들고 있다”며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면 서구의 혹독한 경제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움직에 러시아가 관여한다는 점은 확실하며 매우 걱정스런 일”이라며 “군사개입을 위한 러시아의 의도적인 핑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병합과 관련해 러시아 인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제재를 가했다. 케리 장관은 “에너지와 금융, 광업 등 러시아 핵심 경제부문을 겨냥한 새 제재가 나올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시위대가 전날 독립선언과 함께 러시아 연방으로의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특수부대와 미국 용병들을 동원해 동부 지역 소요 진압에 나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력진압이 또 다른 유혈충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케리 장관은 다음 주 유럽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061,000
    • -0.78%
    • 이더리움
    • 4,059,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97,600
    • -2.72%
    • 리플
    • 4,122
    • -2.46%
    • 솔라나
    • 287,800
    • -2.11%
    • 에이다
    • 1,159
    • -2.93%
    • 이오스
    • 953
    • -4.41%
    • 트론
    • 361
    • +1.4%
    • 스텔라루멘
    • 516
    • -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25%
    • 체인링크
    • 28,420
    • -1.39%
    • 샌드박스
    • 59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