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요금 체납을 관리할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앞으로 전담팀은 2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와 잦은 휴·폐업으로 체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목욕탕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2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은 246건이었고 금액으로는 26억6400만원이었다.
목욕탕 중에서는 130곳이 요금 29억3200만원을 내지 않았고, 이중 6회 이상 장기 체납한 목욕탕은 전체의 18%(32곳)로 총 체납액은 2억5900만원이었다.
시는 지난해 수도요금 징수율은 96.99%(6306억원)로 높았지만 기존 체납에 대한 징수율은 88.38%(169억원)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다.
시는 전담팀을 운영하는 동시에 △체납요금 문자메시지 안내 △체납자 부동산 압류 △전자등기 촉탁 등의 방법을 통해 징수율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