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서 승용차 인도 돌진...지나가던 중학생 의식 불명

입력 2014-04-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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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인도 돌진

▲사진=YTN 자료 영상 캡처

서울 광진구에서 8일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가던 중학생 두 명이 중태에 빠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46살 조 모 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에 정차해 있던 견인차와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덮쳤다.

이 싼타페 승용차는 고장차 수습을 위해 편도 3차선 중 2차선에 서 있던 견인차에 한 쪽 바퀴로 올라탔다가 떨어진 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인도를 따라 걷던 김모(17)군과 홍모(17)군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군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홍군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싼타페 운전자 조모(46·여) 씨와 동승자 최모(43·여) 씨는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조씨가 고장차를 수습하기 위해 도로 가운데 서 있던 견인차를 미처 보지 못해 들이받고 당황한 나머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승용차 인도 돌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승용차 인도 돌진 사고 중학생 어쩌나" "승용차 인도 돌진, 세상에 남의 일 같지 않아" "승용차 인도 돌진, 자나깨나 차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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