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내진설계로는 발생 가능한 최대지진에 대해 월성 1호기 등 원전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과 환경운동연합은 소방방재청의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보고서의 자료를 토대로 스트레스 테스트 가이드라인 상 1만년 빈도의 최대지반가속도를 추정한 결과 0.4g(지진규모 7.19)로 평가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성원전 1호기의 내진설계 기준(0.2g)과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0.3g) 보다 높은 값이다. 내진설계 0.2g(지진규모 6.58)보다 최소 6배 이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지진안전성 평가 상의 0.3g(지진규모 6.94) 보다도 3배 이상 큰 지진에너지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월성원전 1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지진 안전성 평가는 과소평가되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김 의원은 “스트레스 테스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경험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에 원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월성1호기는 지진위험지도상의 지진위험대에 위치하는 것이 판명됐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활성단층대에 위치하는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을 시켜서는 절대로 안되며, 월성1호기는 즉각 폐로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