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살인 사건' 두 얼굴의 계모 반성은 가식...형량 채우고 나오면 큰딸마저...

입력 2014-04-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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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계모 살인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자료 화면 캡처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8세 의붓딸을 계모가 살해한 뒤 그녀의 친언니에게 뒤집어 씌운 '칠곡 계모 살인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유명 커뮤니티에 계모 임씨의 지인이 올린 '칠곡 계모사건 전말'이 네티즌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자신을 아이들의 아빠 친구로 소개했다. 이 네티즌은 계모 임씨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처음에는 아이들에게도 잘해 칭찬을 했지만 혼인 신고 후 아이들의 몸에 난 멍자국을 본 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계모 임씨의 전남편을 통해 뒷조사를 해본 결과 전남편 아이들에게도 상습적인 구타와 폭언, 심지어 칼로도 위협하는 등 손버릇이 나쁜 여자였다는 것. 어린 의붓딸을 죽이고도 남을 여자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계모 임씨가 형량을 채우고 나오면 자신의 살인죄를 폭로한 큰 의붓딸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절대 사회로 다시 나와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계모 임씨의 정체를 안 이후 경찰서에 신고를 했지만 친인척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이슈가 되어 다행이라며 형량이 20년이라는 건 말도 안된다, 11일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서 중형이 선고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네티즌들에게 호소했다.

9일 오전 현재까지 이 글은 16만2775명이 조회했고 747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의붓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칠곡 계모' 임씨는 수십차례 반성문을 내면서도 정작 일부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구속 직후 누명을 씌운 큰 의붓딸에게 '사랑한다'며 가식적인 편지를 보내 주위를 경악케 했다.

이에 대해 큰 의붓딸의 변호인단은 임씨가 '가식적인 거짓편지를 재판부에 제출해 형을 감면받아 보려는 계획' 이라고 주장했다.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에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 진짜 끔찍하다"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 절대 사회에 발 못 붙이게 해라" "칠곡 계모 살인 사건 생각하기도 싫다" "칠곡 계모 살인 사건 큰딸 꼭 보호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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