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 남자 직원 선호…삼성ㆍ현대차 등 여자 비중 줄어, 기준 뭔가 보니

입력 2014-04-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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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남자 선호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남자 직원 고용 증가율이 여직원의 배에 육박하면서 여직원 비중이 1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재벌닷컴이 자산 기준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사업 보고서상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직원 수는 모두 62만 5144명으로 1년 전보다 3.1%(1만 8992명)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 직원 증가율이 여직원 증가율의 배에 육박했다. 남자 직원수는 49만 4214명으로 3.5%(1만 6527명) 증가했으나 여직원 수는 13만 930명으로 1.9%(2465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말 21.2%에서 지난해 말 20.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여직원 비중은 롯데ㆍ현대중공업ㆍGSㆍ한화ㆍ포스코 등은 1년 전보다 높아졌으나 삼성ㆍ현대차ㆍSKㆍLGㆍ한진그룹 등은 낮아졌다.

10대 그룹 중 여직원이 남자 직원보다 많은 곳은 롯데그룹뿐이었다. 롯데그룹(8개 사)은 여직원이 2만 3922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4%로 1년 전보다 1%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의 여직원 증가율은 10.3%로, 남자 직원 증가율의 6%보다 높았다.

GS그룹(7개 사)과 한화그룹(6개 사)의 여직원 고용 증가율도 각각 3.1%, 2.7%로 남자 직원을 웃돌아 여직원 비중도 각각 11.3%와 3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씩 올랐다.

또 10대 그룹 상장사의 비정규직 직원은 3만 8천81명으로 전체의 6.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그룹별 비정규직 직원 비율은 롯데그룹이 19.3%로 가장 높았고 한화그룹(10.5%), GS그룹(9.6%), 한진그룹(8.3%), 현대차그룹(6%) 등의 순이었다.

LG그룹의 비정규직 비율은 2.5%(2천758명)로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낮았다. 삼성그룹에선 전체 직원의 5.0%인 9천108명이 비정규직 직원으로 집계됐다.

10대 재벌 남자 선호에 네티즌은 "10대 재벌 남자 선호가 많은 이유는 잘 모르겠네", "왜 10대 재벌 남자 선호가 많을까", "10대 재벌 남자 선호, 아직도 여직원이 차별 받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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