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전자단기사채 판매가 지난달 11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단채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단기로 자금을 운영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는 단기 고정금리 신상품이다.
HMC투자증권의 전단채는 지난해 7월 전단채 소매판매를 시작한 이후 본격적으로 세일즈에 나선 1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 1월에는 208억원, 2월에는 640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145억원을 판매, 월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 1월 대비 3개월만에 판매량은 450% 급증했다.
HMC투자증권은 전단채 판매증대에 안정성과 수익성(금리), 유동성 측면에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적극적인 세일즈도 전단채 판매 급증의 요인으로 꼽았다. HMC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영업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물론 대규모 자금의 단기 운용을 원하는 일반 법인 및 특수법인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 팀장은“전단채는 만기가 1~3개월로 짧지만 연 3~5%의 높은 확정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저금리 시대에 단기자금 운용에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