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부직포 전시회인 ‘INDEX 2014’에서 기저귀용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컴포트’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
크레오라 컴포트는 신축성, 샘 방지, 활동성 등을 강화해 착용감과 실용성이 개선된 스판덱스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생산 공정에서 원사의 교체주기를 줄여 생산성을 높여주는 대권량(大權量) 제품, 다양한 색깔의 ‘컬러 스판덱스’도 함께 소개됐다.
또 효성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하는 설비 ‘OETO(Over End Take Off)’도 전시했다. OETO 설비는 생산 공정 중 원사 교체를 위해 기계를 멈출 필요가 없어 약 15~20%의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효성 크레오라는 전 세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 연구개발, 제품 최적화를 위한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글로벌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크레오라 컴포트 론칭을 통해 전 세계 중에서도 특히 중국,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대 초 해외 업체가 주를 이뤘던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 뛰어든 효성은 크레오라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고객지향적 기술마케팅을 선보이며 2006년부터 매년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세계 기저귀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기저귀 시장(유아용, 성인용 합산)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440억 달러로 매년 9% 이상 성장하며 2017년에는 약 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