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102.0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떨어진 1.37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날 공개되는 FOMC 의사록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8~19일에 열린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5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줄이기로 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19일 FOMC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끝나고 6개월 후쯤”이라고 말해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시장은 이번에 공개된 FOMC 회의록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사토 야나기야 스마토모미쓰이 뱅킹의 환율책임자는 “달러가 바닥을 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8% 오른 140.72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