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원자력 사이버보안 워크숍‘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은 급증하는 사이버보안 위협과 관련해 원자력 시설의 사이버보안 현황과 대응 활동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원자력 사이버보안과 관련한 산·학·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4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 시, 박근혜 대통령의 기조연설 중 ’원자력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 대응방안 강구’에 따른 적극적 노력으로써 사이버보안 기술 국책 연구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원자력 발전 사업자인 한수원 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상호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사이버보안 사고 예방과 대응 기술 및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 주요 세션은 원자력 사이버보안 현황 및 추진전략, 기술 등으로 구성돼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원자력 사이버보안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정탁 한수원 관리본부장은 “사이버보안을 원자력 안전운영의 주요 고려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은 원자력 사이버보안을 한 단계 진일보하겠다는 한수원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응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융합연구본부장은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시기에 원자력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기관 간 협력을 이루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