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출판사의 원서 콘텐츠를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교보문고는 세계적인 출판사 엘스비어와 와일리의 약 3만8000종 eBook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엘스비어가 단행본 형태로 국내에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학 및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대 출판사 엘스비어는 교보문고 eBook 서비스를 통해 의학ㆍ과학 전문서 등 약 1만4000종과 인문.사회,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 약 600여 종을 제공한다.
공학, 의학, 과학, 인문, 사회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일리 출판사는 약 2만4000종의 도서를 서비스하게 된다.
eBook 콘텐츠가 국내 업체를 통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유통된 사례는 없었다. 주로 대학교재, 전문서들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해외출판사의 eBook 유통정책이 국내 시장과 차이가 있어 직접 서비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엘스비어 이만진 팀장은 “그간 한국 시장에서의 해외원서 서비스는 저작권, 정산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제반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현재 약 20만종의 eBook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매월 5000종의 국내 도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에 엘스비어와 와일리의 공급 규모를 포함하면 23만8000 종에 가까운 국내외 eBook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된다.
교보문고는 해외원서 eBook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하며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goo.gl/6NpXqO)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