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과 감자 실시로 각각 거래정지됐다가 증시에 복귀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하나로텔레콤이 거래 첫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의 주가는 인적분할이 반영된 평가액(4만4600원) 보다 5.6% 낮은 4만2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시작 가격보다 10.21% 급등한 4만6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평가액보다도 4.0% 높은 가격이다.
다음은 온라인 유통사업 조직인 '다음 커머스' 인적분할로 지난달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다음의 강세분위기를 타고 네오위즈(5.21%) 엠파스(3.99%) KTH(5.48%) 등 코스닥 인터넷주들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 27일 100% 무상감자 결정 이후 첫 거래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은 기준가(6020원)보다 9.6% 높은 6600원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며 결국 시작가격보다 5.0% 떨어진 6300원으로 마감했다.
무상증자를 반영한 기준가보다는 4.6% 높지만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비해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