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외식계열사 롯데리아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30일 롯데리아의 기타 비상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같은 달 26일 김상형·이호우 이사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다른 임원 사항은 기존과 변동이 없다. 롯데리아 기타 비상무 이사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 등 3남매가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 노일식 대표 체제도 그대로 유지된다.
롯데리아 측은 “신규 이사 두 명을 선임하면서 신 총괄회장이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 대표이사(등기임원), 롯데제과 이사(등기임원), 롯데건설 기타비상무이사(등기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