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고자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 급락한 1만4299.69에, 토픽스지수는 2.1% 떨어진 1150.4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 상승한 8930.57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오른 2105.2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5분 현재 0.2% 상승한 3210.7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 오른 2만2785.67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406.87로 0.3% 올랐다.
일본증시는 토요타 리콜과 엔화 강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약 676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27개 모델에서 5개의 결함이 발견된 것이 리콜 이유라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이에 토요타 주가는 3.1% 급락했다.
달러당 엔 가치는 전날 1.3% 급등해 지난해 8월 27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68%에 이르는 소니가 3.4%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철도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영 언론매체의 보도에 상승했다.
인터넷TV 업체 와쑤미디어홀딩은 알리바바와 관련있는 투자펀드에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으로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다.
차이나레일웨이그룹은 홍콩증시에 2.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