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스마트폰 광고 1위, 애플은 바짝 추격… 아이폰6 출시 신호탄?

입력 2014-04-1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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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갤럭시S5

삼성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년 연속 광고비 지출 1위에 올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 저널은 리서치 컨설팅사 칸타미디어 자료를 인용해 "삼성이 여전히 미국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 지출 1위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핸드폰 광고 시장에서 3억6300만달러(약 3784억원)를 지출해 전년 대비 10% 줄였다. 반면 애플은 3억5100만달러(약 3659억원)를 써 전년 3억3300달러 보다 5% 더 지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여전히 핸드폰 광고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모바일 기기 광고 비용은 5100만달러(약 531억원)였으며 전년의 3800만달러(약 396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삼성전자의 14%에 불과하다. 블랙베리는 9000만달러, HTC는 7600만달러를 광고비로 썼다.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광고 지출 총액은 13억달러(약 1조3539억원)로 전년(2012년) 10억달러(415억원) 대비 33% 증가를 기록했다. 광고비는 TV, 종이인쇄물, 온라인, 라디오, 옥외 장소 등에 사용됐다.

일부 관계자들은 아이폰5S·아이폰6 등 아이폰 시리즈의 점유율 하락을 우려한 애플이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광고비 지출을 늘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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